티스토리 뷰

메소드 연기가 가장 훌륭한 연기인가?



여러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내리는 이야기 중 하나가



저 배우는 정말 메소드 연기를 잘한다. 메소드 연기가 최고다.



메소드 연기는 연기의 방법론 중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은데요~





메소드 연기로 유명해진 배우들은 할리우드 배우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말론브란도,제임스딘,알파치노,로버트드니로 등



이 배우들은 메소드 연기를 통해 연기를 함으로 써 더 리얼리즘연기에 대중들이 푹 빠져버린거죠.





우리나라 배우에서도 그렇게 메소드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배우들을 찾아볼수도 있겠지만



체중을 찌우고 빼는 건 메소드 연기와 상관없이 배역이 뚱뚱하면 살을 찌우는거고



배역이 말랐다면 살을 빼야하는 건 원래 당연한겁니다.





스타니슬랍스키에 의해 만들어진 러시아 연극이론가


시스템연기에서 메소드는 출발했고


그가 이끄는 모스크바 예술극단이 미국에서


순회공연을 하는 도중에 미국 전역이 리얼리즘 연기에 푹 빠지게되면서





미국의 연출가 겸 배우 리스트라버그 그리고 스텔라애들러가 함께



스타니슬랍스키의 이론을 미국식으로 변형해 메소드연기법이라 칭해지게 된겁니다.



히스레저 같은 배우도 메소드연기를 했다고 볼수있겠습니다.





이 메소드 연기가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바로 연기를 체계적으로 훈련하기에 유리했고



장면 별로 끊어가야 하는 영화연기에 적합했으며 



배우의 개성을 강조하는 방식의 할리우드 스타제조시스템과 잘 어울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메소드 연기가 꼭 장점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 스스로가 겪는 고통이 정말 어마무시하다는겁니다.





그 배역에 너무 몰입을 한 나머지 곤란한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로를 너무나 받을 때도 있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메소드 연기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연기를 잘한다고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배우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메소드 연기를 하는 배우들과 같이 작업을 하는것도



힘들어 하는 배우도 있어 그런 연기를 한다면 같이 작업을 하지 않는 배우도 있다고 할 정도로



그만큼 메소드 연기라는 것이 참 호불호가 배우들에게는 갈리는 거 같습니다.





케이트 블란쳇 같은 경우도



꼭 메소드 연기를 해야 하는 필요성도 못느낀다고 얘기를 합니다.





살인자역을 맡았다고 해서 사람을 죽여볼수도 없는거고 사형수를 어디서 만날수는 있겠지만



참 어렵고 위험한 행위임입니다. 그런거나 비슷한겁니다.



나 자신을 지우고 배역자체가 된다는 것이 어찌보면 더 배우에겐 고통스러운일이지 않을까싶네요.





양의침묵 작품을 했던 명배우 앤소니홉킨스 또한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걸 보면



메소드 연기는 정말 말 그대로 연기의 방법론 중 한가지 방법이라 생각이됩니다.



그러니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찾고 나만의 연기를 찾아내는것이 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요?


댓글